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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버드박스(Bird box) 줄거리, 감상평

by kssssso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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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언포기버블을 보고 갑자기 산드라 블록이 나온 영화가 보고 싶어 져서 한번 본 영화지만 또 본 영화

'버드박스(Bird Box)'

 

한번 더 봤다는 것은 재미있다는 뜻입니다.

아직 안보신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줄거리부터 얘기하겠습니다.

 

 

버드박스(Bird Box) 줄거리

 

 

과거와 현재의 시점이 교차되어 나오는 영화 '버드박스(Bird Box)'인데, 현재의 시점으로 무전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영화가 시작된다. '이곳은 안전하며 여기로 오려면 강을 건너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주인공 멜러리(산드라 블록)가 두 아이(보이와 걸)에게 주의를 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지금 여행을 갈 건데
아주 힘든 여행이 될거야.
내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여행을 마칠 수 없어.
...
어떤 상황에서도
눈가리개를 벗으면 안 돼.
...
눈가리개를 절대로 벗으면 안 돼.
보면 너희들은 죽게 돼.

알겠니?

 

 

도대체 뭐 길래 보면 안 된다고 하는 걸까?

 

과거의 이야기는 눈가리개를 벗으면 안 되는 이유가 시작되던 날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멜러리는 임신을 했지만 아이에 대한 애정이나 기대감이 없다. 우울증을 앓고 있고 희망 같은 건 없는 듯 그냥 오늘을 살아갈 뿐이다.

여동생과 함께 정기검진을 다녀오는 데 사람들이 점점 이상해지는 것을 목격하고, 차 안에서 여동생이 무언가를 본 순간 멜러리는 뒷좌석에 있는 핸드폰을 찾느라 무언가를 보지 못했다. 그 무언가를 본 여동생은 갑자기 트럭에 뛰어들어 죽었고 멜러리는 겨우 빠져나오고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미지의 존재를 보는 사람은 무언가에 홀린 듯 자살을 하게 되는 것이다.

 

멜러리는 임신한 몸으로 도움을 받아 겨우 가까이에 있는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바깥이 보이지 않도록 모든 창을 가리고 함께 살아가지만 언제까지 집 안에서만 살 수는 없는 법.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정신이상자는 미지의 존재를 보아도 자살을 하지 않지만 오히려 미지의 존재를 숭배(?)하며 정상인들이 억지로 그것을 보도록 만든다.

 

과연 미지의 존재와 정신이상자가 판치는 세상에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

 

 

 

버드박스(Bird Box) 감상평

 

일단 재미있다. 상황을 헤쳐나가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어려움이 발생하고 보면 안 되기 때문에 눈을 가린 채 바깥으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눈을 가리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강을 건너야 하는 산드라 블록과 그들을 노리는 미지의 존재 그리고 정신이상자들.

 

 

영화의 제목이 '버드박스(Bird box)'인 이유는 새들은 미지의 존재를 감지하기 때문이다. 미지의 존재가 가까이 오면 요란스럽게 짹짹대기 때문에 주인공과 아이들이 강을 건널 때도 새들을 소중히 가지고 갔다.

영화에서는 미지의 존재에 대해서도 새들이 미지의 존재를 감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확실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미지의 존재는 영화를 끝까지 봐도 그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 점이 나는 좀 답답했다. 도대체 뭐 길래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아서 궁금증만 생겼다.

 

 

그리고 보이와 걸. 왜 아이가 두 명인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테고 주인공은 자기가 낳은 아이지만 아이들에게 늘 냉정하고 애정이 없는 듯 보인다. 오죽하면 아이의 이름도 지어주지 않고 그냥 보이와 걸로 부르고 아이들도 주인공을 엄마라 부르지 않고 그냥 '멜러리'라고 이름을 부른다.

주인공은 이 상황에서 그저 살아남는 데에 목적을 두기 때문에 헛된 희망은 사치라고 말하지만 주인공과 함께 지내는 남자(톰)는 그저 살아남기만 하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며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언젠가는 좋아질 미래를 기대하며 살아간다.

 

밖은 미지의 존재와 정신이상자가 활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에서만 숨죽인 채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처한다면 나도 산드라 블록처럼 비관적이고 냉소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어떻게든 나아질 미래를 기대하게 되는 아이러니가 계속 마음속에서 뒤죽박죽거렸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흥미진진한 영화

'버드박스(Bird box)'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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