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먹는거에 진심이신 분이 한분 계십니다.
여행을 가도 구경보다는 그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이라 저랑은 참 안 맞습니다. 로또같은 남자이지요.
아무튼 남의편이 쉬는 날 점심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남편의 추천으로 동탄2신도시 산척동에 위치한 <애정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동탄에 <애정칼국수>가 두군데 있는데 이곳이 본점이고 동탄역이 위치한 <애정칼국수>는 2호점입니다.
프랜차이즈는 아닌것 같습니다.
들어가기 전 간판을 찍어보았습니다.
애정 칼국수 영업시간
평일 주말 10:30~20:30
연주무휴라고 써있던 걸 보니 따로 쉬는 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차
가게 앞에 3,4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주변 길가에 자유롭게 주차하시면 됩니다.
내부모습
칼국수 전문점 치고는 꽤 깔끔한 가게 내부모습입니다.
메뉴
메뉴는 멸치칼국수, 얼큰칼국수, 들깨칼국수, 얼큰들깨칼국수, 얼큰차돌칼국수, 로제칼국수로 6종류의 칼국수를 팔고 있으며, 계절메뉴로 여름엔 콩국수 겨울엔 팥칼국수가 있습니다.
이날 팥칼국수를 먹으려고 왔던 남편은 계절메뉴라 못 먹을뻔 했는데, 찾으시는 분이 많아서 동절기가 아님에도 파신다고 하셨습니다. 상시메뉴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외에 왕만두와 수육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멸치 칼국수와 팥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칼국수 전문점이라 기본 메뉴가 먹어보고 싶었던지라 시킨 메뉴였는데 멸치 국물이 비리지 않고 깔끔하게 맛있었습니다. 바지락칼국수는 많이 볼 수 있는데 멸치 칼국수는 흔치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팥 칼국수 입니다. 사진 찍을 시간을 주지 않는 분이라 사진은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또르르
맛알못인 제 입에는 생각보다 진하지 않고 싱거웠는데 저희 남편은 설탕, 소금도 넣지 않고 국물까지 싹싹 잘 먹더라고요.
만두도 시켰는데 사진이 없네요.
5천원에 고기만두2개 김치만두2개가 나옵니다.
저는 김치만두만 하나 맛봤는데 많이 맵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치!!!
먹다가 리필하고 찍은거라 사진이 좀 그렇네요.
전라도식 김치입니다. 전라도출신 남편이 먹자마자 '젓갈이 들어갔네. 전라도식 김치에만 젓갈이 들어간다고' 아는 척을 하더랍니다. 가게에서 직접 담근 전라도식 김치이고, 겉절이도 있고 익은 김치도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칼국수에는 겉절이파라서 익은 김치는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남편에게 이곳에 와본적이 있느냐 물어보니 회사에서 한번 와봤다고 하더라고요. 징글징글 안 맞는 남편이지만 그래도 맛집에는 데려가 주는 맛잘알 남편입니다.
바지락 칼국수가 아닌 멸치국물 칼국수가 땡길 때는 <애정칼국수>에 다녀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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